남원읍지역에 고등학교 유치여론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읍지역으로는 드물게 고등학교가 없어 주민들이 70-80년대에 수차례 공립고등학교 유치를 적극 추진,한때 성금 모금등으로 학교 부지까지 마련했으나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교육청에 부지를 기부체납했다.

 이후 한동안 잠잠하던 고등학교 유치논의는 최근 주민들간에 다시 이뤄지고 있다.남원읍 단체장협의회(회장 고창현)는 20일 관내 사회·단체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원 고등학교 유치등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인구 유입과 지역발전등을 위해선 고등학교 설립이 절실하다는데 공감을 표시했다.

 특히 현성익 도의회부의장은 “부산에 있는 모교육재단이 최근 현지 답사를 실시,도서관·종합경기장등 학교 주변환경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고 남원읍지역에 학교설립의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고창현 회장은 “앞으로 주민들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홍보를 하는 한편 재단측의 설명을 들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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