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가 황지현 선수의 대회 첫 해트트릭으로 경기 청운고등학교를 3대 0으로 눌렀다.

창원기공은 20일 오후 3시 서귀포시 공천포구장에서 열린 제23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 청운고와의 경기에서 황지현 선수가 후반에만 3골을 몰아넣는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이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이날 양 팀은 치열한 중원싸움을 펼쳤지만, 끝내 상대의 골문을 열어젖히는데 실패했고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양 팀은 후반전도 중원에서 탐색전을 펼치던 중 창원기공이 서서히 주도권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후반 17분과 19분 창원기공 황지현 선수가 연속골을 넣으며 2대 0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어 후반 38분 청운고 선수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황지현 선수가 차분히 성공시키며 3대 0으로 앞서갔다.

반격에 나서 청운고는 수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패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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