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고등학교가 강릉 문성고와 펠레스코어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순천고는 20일 오후 4시40분 서귀포시 공천포구장에서 열린 제23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 문성고와의 경기에서 김한설 선수가 2골을 넣으며 3대 2로 승리했다.

양 팀 모두 중원에서 탐색전을 펼치는 등 조심스럽게 경기를 하던 중 문성고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5분 문성고 이찬기 선수가 순천고 페널티 지역 가운데서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1대 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순천고 김한설 선수가 전반 22분 드리블 돌파 후 한 슛이 골문을 맞고 나오자 다시 한 번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1대 1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문성고 박정재 선수가 후반 15분 오른발 슛으로 2대 1로 다시 앞서 갔다.

순천고는 후반 25분 문성고 수비수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추격에 실패하는 듯했지만 후반 30분과 34분 김한설 선수와 이무성 선수가 릴레이 골을 성공시키며 3대 2로 짜릿한 역전승 했다.

문성고는 후반 전반까지 앞서갔지만 마지막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아쉽게 순천고에 승리를 내줬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