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2차전 각각 안성맞춤FC.목포H&H 눌러
‘1승 1패’ 상황서 골득실.승자승 희비 엇갈려

 제23회 백록기축구대회 U-17대회 1조에서 대구공고와 한양공고가 12강에 올랐다.

19.21일 걸매A.B구장에서 나눠 진행된 예선 1.2차전에서 1조 4개팀은 각각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과 ‘승자승’기준으로 본선 진출 희비가 엇갈렸다.

대구공고는 이날 걸매A구장에서 진행된 예전 2차전에서 안성맞춤FC와 공방 끝에 1-3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목포H&H에 승부차기 패(1-1, 승부차기 4-2)를 기록했던 목포공고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기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안성맞춤FC역시 본 대회 본선 실패를 설욕하기 위한 강한 집중력으로 맞섰다.

두 팀은 전반 3분과 4분 각각 상대 수비 반칙으로 얻은 페털티킥을 성공시키며 팽팽한 승부를 예고했다. 후반은 체력 싸움이었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움직임을 보이던 대구공고는 후반 16분 추가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38분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쐐기골을 넣으며 1승을 낚았다.

같은 시간 걸매B구장에서 진행된 목포H&H와 한양공고 간 2차전도 시종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할 만큼 뜨거웠다.

전반 상대팀 진영을 흔들며 득점 기회를 노리던 두 팀간 균형은 후반이 돼서야 깨졌다. 목포H&H는 후반 27분 한양공고 골키퍼의 손을 맞고 나온 공을 차분하게 골로 연결시키면 선취점을 만들었다. 1차전 ‘승부차기 패’로 승점이 절실했던 한양공고의 반격은 거셌다. 골문은 열기위한 파상공세를 펼친 한양공고는 후반 추가시간에 가까스로 동점골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예선 1차전과 같은 ‘승부차기’ 상황이었지만 결과는 달랐다. 1차전 승부차기 승으로 비교적 유리한 위치에 있던 목포H&H였지만 두 번째 키커의 공이 골문을 통과하지 못하며 뼈아픈 1패를 안은데다 ‘승자승’기준에 밀리며 본선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조순위=①대구공고(1승1패, +2) ②한양공고(1승1패, 0) ③목포H&H(1승1패, 0, 2~3위는 승자승) ④안성맞춤FC(1승1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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