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세무고 ‘경기 포기’도움…창원기공고 승부차기 승 불구 고배

 경기 지역팀인 용호고와 청운고가 나란히 제23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U-17대회 12강을 신공했다.

21일 걸매 A구장에서 열린 3조 예선 2차전에서 청운고는 창원기계공고에 승부차기 2-3패에도 불구하고 본선에 합류했다.

예선 1차전에서 저학년대회 원년 챔프인 경기용호고에 일격(2-0 패)을 당했던 창원기계공고는 이날 2점차 이상 승리를 위해 시작부터 공격 창 끝을 날카롭게 세웠다. 대동세무고의 경기 포기로 1차전 ‘승점 3점’을 쉽게 챙겼던 청운고의 여유는 단단한 방패가 됐다.

전.후반 80분 동안 골문은 단 한 번도 공을 허용하지 않으며 저학년 선수들의 애를 태웠다. 창원기공고 입장에서는 후반전 종료 직전 얻은 천금 같은 페널티킥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창원기공고는 격전 끝 승부차기 승부에서 2-3으로 이기며 ‘승점3점’은 얻었지만 골득실에서 밀리며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청운고는 2차전 1패에도 불구 ‘대동세무고’의 도움으로 12강 티켓을 챙겼다.

용호고도 기권승을 포함 2승으로 무난히 12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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