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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맹독문어 유입 '뻥' 뚫린 해수욕장22일 함덕 해변서 대형 '노무라입깃해파리' 발견
행정 잦은 파손 이유 그물망 설치없이 예찰 의존
고경호 기자
입력 2015-07-22 (수) 20:11:14 | 승인 2015-07-22 (수) 20:14:45 | 최종수정 2015-07-22 (수) 20:14:00
   
 
  ▲ 22일 오전 10시40분께 제주시 함덕서우봉해변에서 발견된 노무라입깃해파리. 사진=제주시  
 
제주시내 해수욕장이 해파리 및 맹독성 문어 등의 유입에 속수무책이라는 지적이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22일 오전 10시40분께 제주시 함덕서우봉해변에서 촉수 포함 길이 3m, 무게 100㎏가량의 노무라입깃해파리를 발견했다고 이날 밝혔다.
 
해당 해파리는 소방대원들이 해안을 순찰하던 중 죽은 채로 발견됐으며, 쏘임 사고 등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보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제주시 우도면 산호사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관광객 3명이 노무라입깃해파리에 쏘여 우도보건지소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지난달 10일에는 제주시 협재해수욕장 갯바위에서 고둥을 잡던 관광객 김모씨(38)가 파란고리문어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파란고리문어에 있는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독은 소량만으로도 신체마비·구토·호흡곤란 등을 유발시키는 맹독이다.
 
이처럼 해파리 쏘임 사고 및 맹독 문어 물림 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장치는 전무한 상황이다.
 
잦은 파손으로 인한 효과 미비를 이유로 행정이 그물망을 설치하지 않은 채 '예찰'에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제주시내 해수욕장마다 그물망을 설치했지만 해류에 의한 훼손이 빈번해 결국 개장기간 중 철거했다"며 "또 해류가 원활히 통과하도록 그물망 사이를 넓힐 경우 그 사이로 해파리나 문어가 유입되는 등 설치 효과가 떨어져 올해는 아예 설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결국 행정이 유지 관리의 어려움으로 그물망 등 물놀이객의 안전을 위한 장치를 없앤 반면 이를 대신할 수 있는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어 올 여름 도내 해수욕장이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이다. 고경호 기자

고경호 기자  kkh@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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