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고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제23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U-17대회 결승전에 올랐다.

광동고는 25일 서귀포시 걸매B구장에서 이천제일고와의 U-17 준결승전에서 4대 3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노리게 됐다.

광동고는 전반에 3실점을 하며 이천제일고에 끌려갔지만 후반전에 3골을 넣는 투혼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9분 이천제일고 강민승에게 선취점을 허용하며 0 대 1로 뒤졌고, 전반 31분 광동고 이재원이 동료가 페널티킥 과정에서 골키퍼에 막혀 흘러나온 공을 공 다시 차 넣어 골인 1대 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전반 36분과 38분에 이천제일고 조주용에 잇따라 골을 허영하며 1 대 3으로 지는 상황에서 전반전을 마쳤다.

전열을 가다듬은 광동고는 후반 5분 이동민이 돌파 후 슈팅으로 2대 3을 만들며 추격하기 시작했고, 후반 14분 동료의 중앙에서 연결 받은 골을 배현수가 중거리 슛으로 3대 3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2분 광동고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가 펀칭 한 볼을 이재원이 헤딩슛 골망을 흔들며 4대 3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추가 실점없이 경기를 마치며 결승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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