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출사표 / 유재영 강릉문성고 감독

강원 강릉문성고등학교가 제23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 결승에 진출하면서 백록기 통산 2승에 도전하고 있다. 
 
유재영 강릉문성고 감독은 "지난 2009년 제17회 대회 백록기 우승에 이어 2011년 제19회 대회 4강 이후 백록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었다"며 "이번에 월드컵경기장에서 백록기를 들어 올려 문성고 영광의 재연하고 싶다"고 결승진출 소감을 밝혔다. 
 
유재영 감독은 "예선을 거쳐 결승까지 오른 만큼 선수들의 체력·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덥고,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 감독은 "서울 중경고와의 16강전 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 끝에 8강에 올랐다"며 "중경고와의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지난 22일 열린 제23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 16강은 오전 짙은 안개로 원래 예정됐던 강창학 경기장이 아닌 걸매구장으로 옮겨 진행됐다. 
 
유 감독은 "2011년 전국체육대회 우승 이후 전국대회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이번 백록기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기를 거머쥐어 백록기 2연승과 전국대회 우승이란 목적을 이루고 싶다"며 "선수들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말고 강릉 문성고등학교의 명예를 회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7년 창단한 강릉문성고는 제17회(2009년) 백록기 우승과 제19회(2011년) 4강에 오르며 백록기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팀으로, 2015전국고등축구리그 강원리그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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