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걸매B구장 4강전 광동고 이천제일고 4대 3 역전승
순천고 대구공고에 2대 1 눌러…26일 오전 10시 결승전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U-17대회의 네번째 우승기를 향한 마지막 승부가 펼쳐진다.
 
강력한 공격축구의 광동고와 안정된 수비력을 자랑하는 순천고가 오는 26일 오전 10시 강창학A구장에서 열리는 제22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 U-17대회 결승전에서 정상을 차지하기 위한 승부를 펼친다.
 
광동고가 25일 서귀포시 걸매B구장에서 열린 이천제일고와의 U-17 준결승전서 4대 3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노리게 됐다.
 
광동고는 전반에 3실점을 하며 이천제일고에 끌려갔지만 전반 1골과 후반전에 3골을 넣는 투혼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9분 이천제일고 강민승에게 선취점을 허용하며 0 대 1로 뒤졌고, 전반 31분 광동고 이재원이 동료가 페널티킥 과정에서 골키퍼에 막혀 흘러나온 공을 공 다시 차 넣어 골인 1대 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전반 36분과 38분에 이천제일고 조주용에 잇따라 골을 허영하며 1 대 3으로 지는 상황에서 전반전을 마쳤다.
 
전열을 가다듬은 광동고는 후반 5분 이동민이 돌파 후 슈팅으로 2대 3을 만들며 추격하기 시작했고, 후반 14분 동료의 중앙에서 연결 받은 골을 배현수가 중거리 슛으로 3대 3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2분 광동고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가 펀칭 한 볼을 이재원이 헤딩슛 골망을 흔들며 4대 3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했다.
 
순천고 역시 이날 걸매B구장에서 열린 U-17 4강에서 대구공고를 접전 끝에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순천고는 대구공고가 수비조직력을 가다듬지 못한 사이 전반 1분 공진석이 페널티지역내 흘러나온 공을 수비 체치고 슈팅, 선취점을 올렸다.
 
순천고는 추가골을 위해 공격을 펼쳤지만 본궤동 오른 대구공고의 반격에 고전하다 전반 11분 동료의 왼쪽 크로스로 대구공고 임민혁이 헤딩슛 골 1대 1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양팀은 전반전 내내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골로 연길시키지 못했고, 후반까지도 양팀을 추가골을 만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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