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출사표 / 안종관 서울 경신고 감독

서울 경신고등학교가 제23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결승에 진출하면서 26년만의 전국대회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안종관 경신고 감독은 "용호고는 지난해 대회 3위를 차지한 강팀이지만 체력 안배에 중심을 두고 대비해 왔다"며 "더운 날씨 속에 고학년 선수들에게 60~70분까지만 버텨달라고 주문했는데 잘 따라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결승 진출 소감을 밝혔다.
 
안종관 감독은 "체력이 떨어진 상황에서도 지시대로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예선에 이어 준결승전 연장전까지 치른 만큼 선수들의 체력·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 감독은 "특히 더운 날씨에서는 세트피스 변수가 많아 선수들에게 중요성을 강조해왔다"며 "준결승전 저학년 교체투입으로 체력을 안배하는 등 결승전에 충분히 준비했다. 26년만의 전국대회 우승으로 축구명가 명성을 반드시 되찾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앞서 경신고는 25일 강창학A구장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경기 용호고에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경신고는 지난 2000년 제8회 대회 3위, 2006년 제14회 대회 3위를 차지한 팀으로, 2015 전국고등축구리그 서울남부리그 2위를 차지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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