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문위 24일 본회의 통해 제주한라대 감사요구안 의결

사학비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제주한라대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24일 열린 제335회 국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각종 사학비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제주한라대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요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정진후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은 "제주한라대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 명백하게 밝힐 필요가 있는데 교육부는 이를 수수방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제주한라대 지도감독권 주체에 대해서도 확실히 규명, 학교 운영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제주한라대는 입시부정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한 상태로 횡령 혐의를 비롯해 사외이사 임명과정 등의 법인 운영과 학사 운영과정의 여러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실은 "감사 요구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제주한라대가 문제가 많다고 판단해 진행된 것"이라며 "상임위원회 대표로 정진후 의원이 발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대학노조 제주한라대지부를 비롯해 제주한라대 사학 비리 근절을 위한 공동행동, 제주교수네트워크 등은 제주한라대의 각종 사학비리 의혹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감사원 감사 청구를 비롯해 검찰 수사, 지도감독권을 갖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에 감사를 요청한 바 있다. 김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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