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의사회, 남성형 탈모 원인 DHT에 관한 오해와 진실 소개

대한피부과의사회는 남성형 탈모의 주요 원인이 되는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에 대해 잘못 알려진 속설을 살펴보고 올바른 정보를 소개하는 자료를 발표했다. 
 
최근 포털 사이트에 남성탈모를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에 DHT라는 키워드가 함께 소개될 정도로 남성 탈모 환자들 사이에서 DHT에 대한 관심이 높다. DHT란 모낭에 작용해 탈모를 일으키는 호르몬으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 환원효소를 만나 변환된 물질이다. 
 
DHT는 모낭을 위축시켜 검고 굵은 모발을 가늘고 축 처지게 만드는 연모화 현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모발이 연모화 현상을 나타낸다는 것은 남성형 탈모의 시작을 의미하기 때문에 DHT의 생성을 억제하면 탈모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피부과의사회 임이석 회장은 "최근 남성 탈모 환자들 사이에서 DH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DHT에 대한 근거 없는 속설이나 잘못된 정보로 인해 오히려 치료에 방해를 받는 경우도 늘고 있어 이번 자료를 발표하게 됐다"며 "효과적인 탈모치료를 위해서는 비의학적인 민간요법이나 속설에 의지하기보다는, 증상이 의심될 때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자신의 탈모 상태를 진단받고 이에 따른 의학적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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