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 협(李 協) 사무총장이 최근 자신의 후원금 중 `과도하게" 받은 2천500만원을 후원 당사자에게 되돌려준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총장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후원회에서 후원금으로 1억 몇백만원이 들어왔는데 과도하게 들어온 후원금 2천500만원을 돌려줬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지방의원은 10만원, 동책과 면책은 5만원만 남기고 돌려주는 등 나에게 부담되는 후원금은 모두 돌려줬다"면서 "개인후원금은 개인을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정치를 위해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내 대선예비주자들의 과도한 경비지출에 대한 비판과 관련, "당원 동지들의 정신이 퇴색할 수 있기 때문에 당 행사에 돈이 들어가는 것은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평소 강직한 성품과 청렴한 생활자세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총장은서울 도곡동 13평 연탄보일러 아파트에서 18년동안 살아오다 올들어 겨우 28평짜리`번듯한" 전세 아파트로 이사했으며 지난해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 낙선하기는 했으나 돈 안드는 선거운동을 실천했다.(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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