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여자오픈 30일 출격...그랜드슬램·4개 투어 메이저 제패

태극낭자들이 LPGA투어에서 시즌 대기록에 도전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이 오는 30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스코틀랜드 트럼프 턴베리 골프장에서 개최된다. 

이에 한국선수로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4대 투어(미국·일본·한국·유럽) 메이저대회 제패를 노리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각각 우승에 도전한다. 

LPGA투어 메이저 6승의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올 시즌 브리티시여자오픈과 에비앙 마스터스 가운데 한 개 대회만 정상에 올라도 통사 7번째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지난달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을 제패한 후 박인비는 "브리티시오픈은 내가 우승하지 못한 유일한 메이저대회다.
 
올해 가장 큰 목표인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집중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여기에 전인지도 한 시즌 4개 투어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진기록에 출사표를 던졌다. KLPGA투어 메이저 2승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메이저대회에서 각각 1승씩 올린 전인지는 지난 5월 일본 살롱파스컵 우승에 이어 7월 LPGA투어 메이저 US여자오픈과 K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서 연거푸 우승을 차지, 불과 3개월 만에 한·미·일 3개 메이저를 제패하는 기염을 토했다. 브리티시 여자오픈은 LPGA투어와 유러피언투어(LET)가 공동 개최하는 대회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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