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2명 중 1명은 기회가 된다면 전공을 바꾸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788명을 대상으로 전공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전체 응답자의 55.8%가 '다시 선택하라면 다른 전공을 택하겠다'고 응답했다.

 

1학년의 경우 43.7%로 나타났으며 4학년은 무려 61.8%의 학생이 전공을 다시 선택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공계열별로는 사회과학계열(64.3%)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공계열(59.5%) △인문계열(57.1%)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의학계열(43.3%) △예술계열(39.3%) △경상계열(35.9%)은 상대적으로 전공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대학생들이 전공을 다시 선택하고 싶어 하는 것은 취업부담에 대한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을 바꾸고 싶다고 답한 대학생의 37.5%가 '향후 취업하는 데 더 도움이 될만한 전공으로 바꾸고 싶어서'라고 응답했다.

 

이어 △다른 전공 분야에 더 관심을 갖게 됐다(17.0%) △전공분야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16.6%) △공무원, 교사, 의사 등 안정적인 진로가 보장되는 전공을 원해서(9.8%) △불투명한 진로와 불안정한 미래가 두려워서(8.4%)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김동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