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사흘째 계속된 김포공항과 중부지역에 발생한 짙은 안개로 항공편이 결항 또는 지연되면서 22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3층 출발청사가 승객들도 북새통을 이뤘다.

오전9시45분 출발예정이던 서울행과 10시30분 청주행 등 대한항공 항공기 2편이 이로 인해 결항됐으며 오전 8시15분 출발예정이던 KE1912편 군산행은 11시30분으로 지연되는 등 광주·군산·청주행 운항이 다소 차질을 빚었다.

아시아나도 오전8시45분 OZ9804편 김포 등 3편 김포행의 항공기가 결항됐으며 나머지 비행기도 예정시간보다 20분에서 1시간 정도 늦게 출발해 탑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편 대한항공의 경우 오전 11시50분께 전산장비 작동이 잠시 중단되면서 좌석 배정과 수하물 접수에 차질을 빚었으나 오후부터는 정상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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