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보다 밤이 뜨거운 제주

▲ 한여름밤의 새연교 콘서트
4개 해수욕장 야간개장
새연교 '여름밤 콘서트'
해변은 페스티벌 '들썩'

제주에 '야간 관광 콘텐츠'가 없다고 누가 그랬나. '야간' 이벤트로 제주는 여름내내 '불야성'이다.
 
올 여름, 밤에 즐기는 여행에 콘셉트를 맞춘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도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목 관아는 매주 토요일마다 오는 9월26일까지 야간 무료 개방을 한다. 더불어 '한여름밤의 음악회' 등의 부대행사를 개최해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선사한다.

밤바다를 거니는 것이 로망이라면 야간 개장하는 제주 해변을 추천한다. 도내 11곳의 지정 해수욕장 중 협재·함덕·이호·삼양 등 4곳의 운영시간이 오후 9시간이 연장됐다. 기간은 8월31일까지다.

이밖에 제주항공우주박물관, 김녕미로공원 등 관광지도 운영시간을 연장, 낮 보다 뜨거운 '밤 여행'을 돕는다.
 
공연으로는 '한여름 밤의 새연교 콘서트' '2015 한여름 밤의 예술축제' 등이 마련돼 '어울림 무대'를 장식한다.
 
특히 내달 3~12일까지 표선해비치해변에서 '2015 서귀포 야해 페스티벌'이, 8월7~8일까지 금능·협재 해변 특설공연장에서 일렉트로닉 파티 '2015 코리아 풀문 페스티벌' 등이 펼쳐져 '광란의 밤'을 예고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가 추천하는 '야간관광 코스'도 있다. △서귀포 아랑조을거리-매일올레시장-이중섭거리-유토피아로 △두멩이골목-동문시장-국수문화거리-난타공연관람-별빛누리공원 △사라봉-탑동광장-용연다리-용두암-어영마을-도두봉 등이 있다.
 
'젊음'을 느끼고 싶은 이들을 위한 '언더그라운드 공연장' 코스도 있다. 인디전문 펍 'B동 301호'부터 라이브클럽 '겟스페이스'과 어쿠스틱 공연장 '블루힐' 등으로 이뤄진 이 코스는 공연일정을 미리 알고 간다면 '휴가 즐거움'을 두배로 누릴 수 있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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