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걸으면서 '힐링' 자연휴양림

▲ 절물자연휴양림

절물휴양림과 약수물
교래휴양림 곶자왈 숲
편백숲 서귀포 휴양림


태풍과 장마 속에서 오락가락 날씨를 보인 7월이 지나고 본격 휴가철인 8월에 접어들고 있다.

최근 들어 싱그러운 풀 내음과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휴양림'이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울창한 숲 속 자연휴양림은 맑은 공기와 함께 삼림욕으로 재충전하는 '힐링'의 즐거움을 넘치게 한다.

멀리서 찾을 것도 없다. 도내에서도 어디든 차량으로 1시간 이내 거리에 4곳의 휴양림의 조성돼 있다.
 
제주시 봉개동 절물자연휴양림(721-7421)은 쭉 뻗은 삼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피톤치드를 한껏 뿜어낸다. 산림욕은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가 가장 좋다. 신경통과 위장병에 효과가 있다는 약수물은 단순한 '물' 그 이상이다.

제주시 조천읍 교래자연휴양림(710-8673)은 '제주의 허파' 곶자왈 지대에 조성된 생태관찰로와 오름 산책로 등을 걸으며 천연 원시림의 진면목을 즐길 수 있다. 

산책로 일부 구간에는 1940년대 산전(山田)터와 1970년대 이전까지 숯을 만들었던 가마터가 온전히 남아 있다. 

서귀포시 대포동에 자리 잡은 서귀포자연휴양림(738-4544)은 난대·온대·한대 수종이 어우러진 자연환경과 50년이 넘어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편백나무숲을 자랑한다. 특히 숲길 산책로의 중간 지점에는 계곡물을 활용한 물놀이장이 조성, 어린이와 가족단위 탐방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서귀포시 표선면 붉은오름자연휴양림(782-9171)은 다양한 경관을 지닌 빼어난 산책코스가 최대 장점이다. 상잣성 숲길(3.2㎞)과 해맞이 숲길(6.7㎞), 붉은오름 정상 등반길(1.7㎞)은 숲 트레킹 애호가들에게는 더 나위 할 것 없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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