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비정규직 차별 논란
겨울철 근무복, '정규직 50만원'·'비정규직 20만원'

한국감정원이 비정규직 직원들의 근무복 가격을 정규직 직원들에 비해 적게 책정, 감정원의 비정규직 차별 논란이 일고있다.
 
국회 국도교통위원회 강동원의원(새정치인주연합)은 31일 근무복 단가를 정규직은 1인당 50만원, 계약직은 1인당 20만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또 계약을 진행하면서 일반경쟁 계약으로 진행했어야 함에도 수의계약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의원에 따르면 이는 2월 기관운영 검사결과 보고서 검토과정에서 드러났다.
 
감정원 직원 중 기간제·소속 외 직원 등 비정규직의 비율은 30.1%에 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규직·비정규직 차별을 해소해야 할 공기업인 감정원이 근무복비에 차별을 뒀다는 지적이다. 
 
이에대해 감정원은 "정규직은 주로 현장조사업무에 투입되므로 현장조사용 신발을 추가로 지급하면서 총액에서 차이가 났다"고 해명했다.
 
강 의원은 "각종 차별 문제를 솔선수범해야 할 공기업이 근무복장부터 비정규직을 차별하는 것은 있어서는 안되는 행태"라며 "투명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