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9개 등 16개 메달 획득...박나리 대회 4관왕

▲ 박재우 코치 황서진·김혜림·김혜진·함찬미 선수, 최인호 감독, 정유인·고수민·박나리 선수(사진 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제주시청 수영팀이 전국대회에서 금빛 물살을 선보이며 종합우승의 쾌거를 이뤄냈다.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전주완산수영장에서 펼쳐진 제34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 참가한 제주시청 수영팀은 금메달 9개를 비롯해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 등 모두 16개의 메달을 쏟아내며 115점을 획득해 경북도청(56점)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전국 정상에 우뚝 섰다. 

특히 제주시청 수영팀은 대회신기록 3개와 4관왕 1명, 3관왕 1명, 2관왕 3명 등을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제주시청 수영팀의 에이스 박나리는 자유형 200m결선에서 2분01초46의 기록으로 대회신기록을, 이어 황서진·정유인·고수민과 호흡을 맞춘 계영400m결선에서 3분49초79의 기록으로 또 하나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박나리는 함찬미·김혜진·정유인과 짝을 이룬 혼계영400m(4분12초82)과 접영100m(1분00초16)에서도 값진 금메달을 추가했다.

또 김혜진이 평영50m(31초69)에서 대회신기록을 작성한데 이어 평영100m(1분09초32)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또 황서진이 자유형50m(26초26), 고수민이 배영200m(2분15초32), 정유인이 계영400m와 혼계영4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각각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이밖에 고수민·정유인·박나리·김혜림이 나선 계영800m(8분23초37)와 함찬미가 배영200m(2분17초36), 정유인이 자유형100m(56초99)에서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황서진 접영50m(27초56), 정유인 자유형50m(26초57), 고수민 배영100m(1분02초77), 김혜림 접영200m(2분19초09)에서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팀을 우승으로 이끈 최인호 감독은 "박나리와 김혜진이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다음달 10일부터 경북 김천에서 열리는 2015MBC배 전국수영대회를 마지막으로 강원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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