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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8개월째 0%대…무·양파 50% 이상 폭등7월 물가 작년보다 0.7%↑…가뭄 여파로 농축수산물 3.7% 상승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한 근원물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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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4 (화) 09:53:29 | 승인 2015-08-04 (화) 09:54:30 | 최종수정 2015-08-04 (화) 09:53:47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개월째 0%대를 기록하며 경기침체 속에서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는 별다르게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였으나, 가뭄 여파가 남아있어 농산물 가격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0.7% 올랐다.
 
앞선 6월과 같은 물가 상승률로 지난해 12월 0.8%를 기록한 뒤 8개월 연속으로 0%대에 머물고 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0% 상승해 7개월 연속 2%대를 나타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2.5% 상승해 역시 7개월째 2%대를 보였다.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0.1% 하락했고, 채소류 가격 상승으로 신선식품지수는 6.0% 상승했다. 
 
가뭄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은 작년보다 3.7% 올라 물가 상승을 주도했으나, 지난달보다는 0.3% 떨어졌다.  
 
김보경 통계청 물가통계과장은 "메르스 여파는 별로 보이지 않았고, 가뭄이 일부 해소돼 가뭄 영향도 6월보다 크지 않았다"면서 "전기료가 내렸지만 수도권 교통요금이 올라 전반적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고 말했다. 
 
품목별로는 3.7% 오른 농축수산물 가격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파(73.5%), 무(63.6%), 양파(57.3%), 마늘(33.9%), 배추(24.0%) 등 농산물 값이 뛴 영향이다. 
 
채소값 상승은 1년 전 채소값이 떨어졌던 것에 의한 기저효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공업제품은 0.2% 내렸다.  
 
등유(-25.6%), 자동차용 LPG(-23.6%), 경유(-18.3%), 휘발유(-15.0%) 등 저유가 영향을 받은 석유류 제품이 전체 물가를 0.9%포인트 하락시켰다.
 
전기·수도·가스도 11.3% 내려 물가를 전체적으로 0.58%포인트 끌어내렸다.
 
도시가스(-20.1%)와 더불어 전기료(-6.7%) 하락이 두드러졌다.
 
반면 서비스 가격은 2.0%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3.7%, 월세는 0.3% 올라 집세 전체로는 2.6% 상승했다.
 
공공서비스 가격은 1.6% 상승했다.  
 
주로 전철료(15.2%), 시내버스료(8.8%) 등 대중교통 요금이 크게 올랐다. 이중 수도권의 시내버스 및 전철요금 인상이 전체 물가를 0.15%포인트 올리는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개인서비스 가격은 1년 전보다 1.9% 올랐다.
 
학교급식비(10.1%), 구내식당식사비(5.5%), 공동주택관리비(4.2%), 중학생 학원비(3.2%)가 상승했다. 
 
해외 단체여행비(-5.4%)와 국제항공료(-8.2%)는 내렸다. 국내 단체여행비도 8.1% 하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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