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부터 상호신용금고·신협·새마을금고 고객들도 모든 은행의 현금 인출기(CD·ATM)를 통해 자유롭게 입출금 및 송금을 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금융결제원 가입승인을 받은 신용금고·신협·새마을금고 등 서민 금융기관들은 최근 결제원과 협의를 거쳐 내년 2월4일 동시에 금결원 금융 공동망과 개통키로 했다.

이로써 그 동안 일부 제휴 은행과 서민 금융기관 사이에만 한정되던 송금, CD기 이용 서비스가 내년 2월부터는 모든 은행과 서민 금융기관 사이에서 가능해지며 굳이 은행을 찾지 않더라도 금고와 신협 등에서 인터넷뱅킹·지로업무 등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결제원 가입이 현실화되면서 신용금고 등 지역밀착형 제2금융권 이용자들도 은행에 버금가는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면서 “서민 금융기관의 공신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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