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SK텔레콤배, 고양시 홀트 57-43 격파
김호용 MVP…부형종 단장 우수감독상 수상

▲ 제주특별자치도휠체어농구단이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닷새간 서울시학생체육관에서 치러진 '제14회 SK텔레콤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 우승, 올 시즌 4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제주특별자치도휠체어농구단(단장 부형종, 이하 도휠체어농구단)이 전국대회를 제패, 올 시즌 4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닷새간 서울시학생체육관에서 치러진 '제14회 SK텔레콤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 참가한 도휠체어농구단은 결승전에서 라이벌 고양시 홀트휠체어농구단을 57-43으로 격파, 전국 최강임을 과시했다. 

이로써 도휠체어농구단은 올해 개최된 우정사업본부장배를 비롯해 제주도지사배, 대구컵국제초청대회에 이어 SK배까지 모두 4개  전국대회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도휠체어농구단은 1부 리그 8팀이 참가해 예선에서 무궁화전자, 한체대, 고양시 홀트를 제압하며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이어 4강전에서 한체대OB팀을 꺾고 결승 진출했다. 결승상대는 준결승전에서 서울시청을 물리친 고양시 홀트와 예선에 이어 결승전에서 다시 한 번 만났다. 도휠체어농구단은 센터 김동현이 20득점, 포워드 김호용이 19득점, 가드 황우성이 14득점 등 고른 활약에 힘입어 14점차의 대승을 거뒀다. 

팀을 우승으로 이끈 김호용이 대회 MVP에 선정됐고  '베스트5'에도 김호용과 김동현이,  부형종 단장 겸 감독이 우수감독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도휠체어농구단은  올해 10월 강원도에서 열리는 마지막 대회인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금메달 획득, 올 시즌 5관왕에 도전한다. 이어 11월에 출범하는 휠체어농구리그(KWBL) 초대 챔프 등극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각오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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