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삼다수마스터스 참가차 4일 저녁 내도

▲ 4일 오전 박인비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꽃다발을 들고 손을 흔들고 있다. 박인비는 3일(한국시간)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5개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 골프대회 중 4개 대회의 우승컵을 수집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제주는 제2의 고향,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주인공,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2회 제주삼다수마스터스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4일 저녁 제주를 찾았다. 

이날 오후 8시30분 항공기를 이용해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골프 여제' 박인비는 "제주에 오면 집처럼 편안하다. 도민들께 보답하기 위해 이번 제주삼다수마스터스대회에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인비는 "어릴 시절 아빠와 친하신 삼촌을 만나러 제주에 자주 왔었는데 이런 인연으로 제주도지사배 주니어대회 우승과 제주도 홍보대사 활동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0년과 2001년 제주도지사배 주니어골프대회 우승자인 박인비는 2012년과 2013년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웃돕기 성금 3000만원을 비롯해 제주도골프협회에 주니어골프 육성기금 2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제주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박인비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오라CC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 출전해 첫 우승에 도전하며 앞선 5일에는 프로암대회에도 참가해 제주 팬들을 만난다. 
 
대회를 앞둔 박인비는 "도민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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