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폭염 속 도서관 학생들 학업열기
어학·자격증·공무원 등 대학도서관 '북적'
하반기 공채 눈앞…"취업준비 열기에 자극"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도 대학 도서관이 취업준비생들로 북적이고 있다. 여름방학 기간 동안 취업을 위한 스펙쌓기 뿐만 아니라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9일 제주대학교 중앙도서관과 제2도서관 열람실.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씨지만 도서관은 취업준비에 매진하는 학생들로 방학을 잊은 모습이었다.
오전임에도 불구 각 열람실마다 절반 이상의 자리가 차는 등 뜨거운 학업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사람들의 왕래가 적은 열람실 구석은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열람실에는 취업준비에 열중하는 학생들의 숨소리만 들릴 뿐 적막감이 감돌았다.
열람실 책상 위에는 토익, HSK(중국어능력시험) 등 어학관련 도서를 비롯해 자격증, 공무원 시험, 대기업 인적성검사 관련 도서 등 다양한 책이 놓여져 있었다.
도서관 휴게실에서 휴식을 취하는 학생들은 취업 관련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고충을 이야기 했다.
이달 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이모씨(26)는 "학교도서관이 공부하기도 편하고 밥 값도 저렴해 집에서 멀어도 일부러 오고 있다"며 "갈수록 취업문이 좁아지는 상황에서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윤모씨(21)는 "4학년이 되기 전에 토익 점수를 최대한 끌어올리고 부족한 자격증을 따기 위해 틈틈이 도서관에 오고 있다"며 "도서관에 오면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자극을 받게 돼 더 열심히 취업준비를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 관계자는 "9월 하반기 공채를 앞두고 도서관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은 상황"이라며 "특히 취업난 심화로 취업준비생들 대부분 절박한 심정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일 기자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도 대학 도서관이 취업준비생들로 북적이고 있다. 여름방학 기간 동안 취업을 위한 스펙쌓기 뿐만 아니라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9일 제주대학교 중앙도서관과 제2도서관 열람실.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씨지만 도서관은 취업준비에 매진하는 학생들로 방학을 잊은 모습이었다.
오전임에도 불구 각 열람실마다 절반 이상의 자리가 차는 등 뜨거운 학업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사람들의 왕래가 적은 열람실 구석은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열람실에는 취업준비에 열중하는 학생들의 숨소리만 들릴 뿐 적막감이 감돌았다.
열람실 책상 위에는 토익, HSK(중국어능력시험) 등 어학관련 도서를 비롯해 자격증, 공무원 시험, 대기업 인적성검사 관련 도서 등 다양한 책이 놓여져 있었다.
도서관 휴게실에서 휴식을 취하는 학생들은 취업 관련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고충을 이야기 했다.
이달 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이모씨(26)는 "학교도서관이 공부하기도 편하고 밥 값도 저렴해 집에서 멀어도 일부러 오고 있다"며 "갈수록 취업문이 좁아지는 상황에서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윤모씨(21)는 "4학년이 되기 전에 토익 점수를 최대한 끌어올리고 부족한 자격증을 따기 위해 틈틈이 도서관에 오고 있다"며 "도서관에 오면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자극을 받게 돼 더 열심히 취업준비를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 관계자는 "9월 하반기 공채를 앞두고 도서관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은 상황"이라며 "특히 취업난 심화로 취업준비생들 대부분 절박한 심정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일 기자
김동일 기자
hedi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