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저녁7시30분 24라운드 맞대결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가 성남 원정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는 각오다. 

제주는 오는 12일 저녁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성남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제주는 8승5무10패(승점 29점)으로 8위에 머무르고 있다. 올 시즌 목표인 3위권 진입을 위해선 더 이상의 추락은 용납할 수 없다.

일단 원정이지만 제주의 분위기는 좋다. 그 동안 성남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준 제주는 최근 대 성남전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를 기록하며 성남의 천적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지난 6월3일 성남과의 홈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둔 것을 비롯해 올해도 1승1무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제주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브라질 출신 공격수 시로와 송수영을 영입하며 공수에서 화력의 세기를 더할 전망이다. 여기에 부상과 징계로 최근 3경기 연속 3실점을 허용했던 수비라인 역시 백동규의 빠른 적응과 부상 선수의 복귀로 한층 더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조성환 감독은 "성남은 최근 기세가 무섭다. 하지만 원정에서 점점 좋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해볼 만하다. 창원 전지훈련에서 흘린 땀과 열정을 승리로 증명하겠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