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권위있는 사진상 '고단샤 출판문화상'을 수상한 권 철 작가(48)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오는 15~16일 제주 목관아지에서 사진전 '야스쿠니'를 개최한다.

'다큐멘터리 사진가 권철의 거리 사진전 시리즈 vol.1'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간드락소극장이 주최·주관하고 제주시청이 후원했다.

이날 권 작가의 사진작품 '야스쿠니' '이호테우' '텟짱-한센병에 감사한 시인' 등 10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밖에 '야스쿠니 바로알기' 특강과 '작가와의 만남' '거리예술제' 등의 부대행사도 열린다.

권 작가는 "일본과 한반도를 둘러싼 모든 과거사는 미해결의 현재 진행형 상태"라며 "광복 70주년임은 확실하지만 무언가 불안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요즘, 더욱 눈을 크게 뜨고 귀를 기울이면서 하나씩 알아갔으면 좋겠다"고 전시의도를 밝혔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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