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탑동을 내년 3월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제주시는 탑동 테마공원 조성사업과 관련, 기존에 설계된 테마공원이 바다와 접해 있는 점을 감안하지 않고 설계됐다고 판단하고 설계변경 작업에 들어갔다.

시는 이에따라 지난 8월부터 벌인 테마공원 조성사업을 잠정중단, 설계변경을 통해 색상과 디자인 등을 다소 바꾼 뒤 다음달 중순이후 공사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총 사업비 41억5000만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인라인스케이트 동호인들의 반발로 당초 1만2336㎡에 전부 깔려던 고무블록 구간을 축소, 테마공원 서쪽 일대에만 고무블록 시설을 하기로 했다.

그밖에 중앙광장에 컬러 콘트리트를 깔고, 동쪽 일대에는 화강석 재질로 바닥을 덮게 된다.

또한 바다와 접해있는 벽체부분에 조형물과 부조물을 설치, 탑동을 찾은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당초 계획을 다소 변경하는 설계변경 작업에 들어갔다”며 “벽체부분과 전기시설을 보강, 내년 3월쯤이면 달라진 탑동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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