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주 북동부·산간 비…태풍 '고니' '앗사니' 발생 북상중

비날씨로 폭염이 수그러든 가운데 북상하는 제15·16호 태풍의 이동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태풍 앗사니 진로도.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번주 제주 지역은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북동부와 산간을 중심으로 17일 자정까지 5~20㎜ 가량의 비가 예보됐다. 이어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19일 오후부터 21일 오전까지 북동부와 산간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17일 제주 28도, 서귀포 30도 등  27도에서 30도를 기록하는 등 이번주 내내 30도 이하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지난 15일 새벽 제15호 태풍 '고니(GONI)'와 제16호 태풍 '앗사니(ATSANI)'이 동시에 발생, 북상하고 있다.

 

▲ 태풍 고니 진로도.

16일 오전 9시 현재 태풍 '고니'는 괌 북쪽 약 140㎞ 부근 해상에서 대만 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태풍 '앗사니'는 이날 괌 동쪽 약 1740㎞ 부근 해상에서 일본 동쪽 해상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기상청은 제15호 태풍 '고니'와 제16호 태풍 '앗사니'의 진행 방향과 강도에 따라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가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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