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유도시 발표 이후 문의 잇따라 "꿈틀"

국제자유도시 특별법안 발표 후 도내 부동산업계에 부동산 관련 문의가 잇따르면서 부동산 경기가 꿈틀대고 있다. 도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제주국제자유도시 특별법안이 발표된 후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예정지나 지가 변동등을 묻는 상담이 중개소마다 하루 3∼4건씩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 타지역 거주 도내 부동산 소유자나 부동산업자들인 문의자들은 국제자유도시 개발관련 내용과 함께 보유 임야에 대한 개발지역 포함여부 등을 문의하고 있다.

일부 부동산 소유자들은 지가상승 여부를 확인하거나 개발계획 발표 전에 내놓은 매물을 철회하는 등 개발분위기를 틈 탄 땅값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7대 선도프로젝트에 보함된 서귀포시 중문지역을 비롯해 성산읍과 구좌읍, 애월읍 지역 등 관광개발 예상지역에 대한 문의가 집중되고 있다.

도내 부동산업계내에서도 국제자유도시 개발 관련 정보수집과 회원대상 교육에 나서고 있으며 개발 예정지와 관련해 제주시 인근 읍 지역 등을 거론하는 등 개발관련 동향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J부동산중개소 관계자는 “국제자유도시 특별법안 발표 후 구좌읍 관내 매물 2건이 지가상승기대로 철회됐다”며 “일부 타지역 중개업자들이 개발 분위기를 노린 부동산 투기조짐도 일고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