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호 태풍 '앗사니'(ATSANI)가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다.

거의 동시에 발생한 제15호 태풍 '고니'(GONI)는 대만 쪽으로 경로를 유지하면서 제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발생한 태풍 앗사니는 18일 현재 괌 동쪽 1490㎞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앗사니는 현재 강도 '강'의 중형 태풍이지만 19일부터는 '매우 강'으로 위력이 강해질 전망이다.
 
앗사니는 22일 오전께 일본 남부 해상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우리나라는 동해 남부에서 간접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태풍 고니는 오는 20일쯤 대만 남동쪽 680㎞ 부근 해상으로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향후 4~5일 태풍의 위치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추후 예상 진로 발표를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 지역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9일 오후부터 22일 오전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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