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9일의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 개장 기념행사를 앞두고 서귀포시 지역에 한.일 월드컵대회 엠블럼기가 내걸리고 입장권 구매 문의가 빗발치는 등 축제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23일 서귀포시월드컵추진기획단에 따르면 제주월드컵 개장일 오후 2시부터 7시30분까지 경축 식전행사, 개장기념식, 개장기념 국제축구경기, 식후행사 등 기념행사를 갖는다.

시는 이 행사를 앞두고 지난 11일부터 서귀포시인간문화예술단 치어리더팀과 칠십리홍보단 등으로 홍보팀을 구성, 제주시와 서귀포시,한림,대정 등 도내에서 열리는 5일 장터를 돌아다니며 제주월드컵 개장 기념행사및 월드컵대회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시는 또 10여일 전에 시내 주요 간선도로변에 가로 70㎝, 높이 280㎝ 크기의 적.청색기 2기가 1조로 된 한.일 월드컵대회 엠블럼기 300여조를 내걸고 각종 매체를 통해 주민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이는 등 월드컵경기장 개장 기념행사를 앞두고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런 활동에 힘입어 이달 중순부터 월드컵추진기획단과 동사무소 등에는 개장기념행사장 입장권을 사려는 시민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며 도내 상당수 기업체가 가족동반으로 행사를 참관키로 하는 등 개장 기념행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붉은 악마"도 최근 500여명으로 응원단을 구성, 개장기념일에 전세기편으로 제주에 와 경기장 입장객 5천여명에게 붉은악마 유니폼을 나눠주고 미국 대표팀과 경기를 벌이는 한국 대표팀을 응원키로 해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마지막 월드컵 이벤트가 될 제주월드컵 개장 기념행사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서귀포시월드컵기획단 장병순 단장은 "경기장 개장 기념행사장 입장권 판매는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데 벌써부터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며 "월드컵경기 입장권판매를 개시할 때보다 관심이 훨씬 높아 행사가 성공할 것으로 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서귀포=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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