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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첫 수중조사…"유례없는 도전"인양비 851억+α…내년 7월 이전 인양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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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9 (수) 10:22:25 | 승인 2015-08-19 (수) 10:24:11 | 최종수정 2015-08-26 (수) 11:16:43
   
 
     
 
해양수산부와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이 19일 오후 3시께 세월호 인양을 위한 첫 수중조사에 나선다.
 
지난해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490일 만이다. 세월호는 맹골수도 수심 약 44m 지점에 뱃머리를 동쪽으로 두고 좌측면이 바닥에 닿은 채 누워 있다.
 
6천825t급인 세월호는 침몰 후 조류·뻘 흡착력 등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세월호 규모의 선박을 절단 없이 통째로 인양한 사례가 없기에 해수부와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은 이날 본격적으로 '유례없는 도전'에 나서는 셈이다. 
 
더구나 빈 배를 인양하는 게 아니라 '실종자 9명이 남아있는 배'를 온전히 육지로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에 부담은 배가된다.  
 
성공하면 역사에 기록이 남겠지만, 수중작업 중 잠수사 부상이나 선체 인양 과정의 절단사고 등 다양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정부는 작년 11월 11일 미수습자 9명이 남은 상태로 수색작업 종료를 공식 발표했고, 해수부 산하 기술검토TF가 세월호 인양이 가능한지, 어떤 방법의 성공률이 높은지 등을 조사했다. 
 
기술검토TF는 올해 참사 1주기가 되기 전인 4월 10일 "세월호를 통째로, 누워 있는 모양 그대로 인양하는 게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4월 22일 세월호 인양 결정을 공식 발표했고, 5월 22일 인양업체 선정을 위한 국제 입찰공고를 거쳐 7월 15일 최우선 협상 대상자로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을 선정해 8월 7일 최종 계약이 이뤄졌다. 
 
상하이샐비지는 이달 15일 중국인 잠수사 96명 등 약 150명을 태운 바지선과 예인선을 한국으로 가져와 세월호 침몰 지점에 닻을 내리고 해상기지를 구축했다.
 
   
 
  ▲ 해양수산부와 세월호 인양 계약을 체결한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 소속 1만1천706t 크레인 작업선 다리(大力)호와 450t 예인선 화허(華和)호가 지난 15일 진도 현장에 도착해 현장 조사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응급상황이 없는 한 육지에 오르지 않고 수온이 낮아져 잠수가 불가능해지기 전인 10월 말까지 해상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작업을 이어간다.
 
이날 오후 유기준 해수부 장관과 취재진이 배를 타고 해상기지를 방문하며, 정조기에 맞춰 오후 3시께 잠수사들이 물 밑으로 내려가 세월호가 어떤 상태인지, 잠수환경은 어떠한지 등을 처음으로 확인한다.  
 
해수부와 상하이샐비지 측은 열흘간 세월호의 현재 상태를 자세히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인양 실시설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세월호 인양은 ① 잔존유 제거 ② 유실방지 작업 ③ 선내 부력재 및 압축공기 주입 ④ 선수 부분 와이어 감아 크레인 연결해 살짝 들어올림 ⑤ 세월호 아래에 24개 리프팅빔 설치 ⑥ 리프팅빔을 크레인에 연결해 수심 23m까지 올려 동거차도 쪽 2㎞ 이동 ⑦ 플로팅 독에 올려 목포신항까지 90㎞ 이동해 육지로 올리는 순서로 진행한다. 
 
정부는 세월호 인양에 필요한 돈 851억원을 잔존유 제거·유실방지 작업이 끝나면 25%, 세월호 선체인양 및 지정장소 접안시 55%, 육지로 끌어올리고 나면 20% 등 세차례로 나눠 지급한다. 
 
세월호 유족은 '미수습자 9명 수습'을 최우선 과제로 요구하고 있으며, 정부도 "실종자 수습이 궁극 목적"이라며 세월호의 모든 창문과 출입구를 폐쇄하는 등 4중의 유실방지책을 마련했다. 
 
해수부는 실종자 유실방지를 위해 6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실시설계 과정에서 전체 사업비 851억원 외 얼마를 추가로 투입할지 결정한다.
 
해수부는 내년 태풍이 오기 전인 7월 전까지 세월호 선체 인양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인양한 세월호를 어떻게 할지, 사후 활용방안에 대해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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