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유소연 등 우승 도전전...신인왕 경쟁도 치열 전망

태극낭자들이 주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우승을 향해 총 출격한다. 

 
디펜딩 챔피언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을 비롯한 태극낭자들은 2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캐나다 밴쿠버의 밴쿠버 골프클럽(파72)에서 개최되는 올 시즌 22번째 대회 '캐나다 퍼시픽 위민스 오픈'(총상금 225만 달러)에 출전한다.  지난해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유소연은 아직 시즌 첫 승이 없어 이번 대회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  

특히 지난해 태극낭자들은 이 대회에서 유소연이 우승, 최나연(27·SK텔레콤)이 준우승,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3위를 차지하며 '탑3'을 휩쓴바 있다.   이에 일주일 간의 휴식을 보낸 세계랭킹 1위 박인비를 비롯해 최운정(24·볼빅), 허미정(26·하나금융그룹), 김효주(20·롯데), 김세영(22·미래에셋자산운용), 이미향(22·볼빅), 이미림(24·NH투자증권), 양희영(26), 장하나(23· BC카드) 등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2012년고 2013년 캐네디언 오픈 챔피언인 '제주의 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와 지난 주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자 브룩 헨더슨(17·캐나다)도 출전해 각축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밖에 신인왕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신인상 포인트 976점 1위인 김세영과 2위 김효주(962점)와의 점수 차는 불과 14점 차이다. 이번 대회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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