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축구 일본조직위원회(JAWOC)는 22일 마감된 우대입장권세트인 `프레스티지 패키지" 1차판매에서 전체의 60%가 넘는 약 68억엔어치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JAWOC은 조만간 개시될 2차판매에서는 대진카드를 바꿔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JAWOC은 축구복표(토토)의 매출이 목표를 크게 밑돌고 있으나 당초 예정했던 30억엔의 조성금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0... JAWOC은 22일 도쿄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내년 월드컵대회의 수지계획 변경을 승인하고, 총액에 대해서는 200만엔이 증가한 607억1천800만엔의 당초 계획을 거의 그대로 통과시켰다.

수입에서는 입장권 판매중 해외판매분이 10%가량 팔리지 않을 남을 것으로 보고11억엔을 줄였으며, 지출에서는 안전경비가 테러대책비 등으로 5억5천700만엔이 늘어난 총 27억8천만엔을 편성했다.

또 대회 지원비는 수송 계획 변경 등으로 6천200만엔이 감소한 100억4천600만엔으로 잡혔다.

0... JAWOC은 테러방지대책의 일환으로 국내 10개 월드컵 경기장에 수십명으로 편성되는 `특별검색부대"를 신설하는 등 월드컵 경비 강화계획을 22일 이사회에서 승인했다.
특별검색부대는 폭발물 등 수상한 물체 등을 찾아내기 위해 경기 수일전부터 다음날까지 원칙적으로 24시간 체제로 경기장 주변을 철저히 감시하게 된다.

특히 입구에는 반입품 검색을 강화하기 위해 경비요원을 증원하고, 금속탐지기나X선 검사기도 증강하며, 경기장내 감시카메라도 정비할 계획이다.

JAWOC은 지난 9월 미국에서 발생한 동시다발테러사건 이후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조하에 경비계획을 수정했으며, 대테러대책비도 약 5억6천800만엔을 책정했다.

0... 사상 첫 월드컵본선 진출의 꿈을 이룬 중국이 월드컵 훈련캠프지로 일본도야마(富山)시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마사하시 쇼이치(正橋正一) 도야마시장이 22일 밝혔다.

중국팀 유치를 위해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마사하시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일본에서 조별리그를 갖게 될 경우 다음달 2일부터 10일까지 일본을 시찰할 예정이며, 그 때 도야마시를 가장 먼저 둘러볼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도야마시는 오는 12월1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본선조추첨에 시 고위 관계자를 단장으로 하는 유치단을 파견, 그동안 접촉해온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중국 등 4개국을 대상으로 최종 교섭을 벌일 예정이다.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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