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은 매일 먹는 음식으로 하루 비타민C 권장량의 100%에 가깝게 섭취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건강영양조사과는 ‘우리 국민이 과일류로부터 섭취하는 에너지와 영양소 현황’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분석 결과를 이용해 남성 3000여 명, 여성 4000여명 등 총 7000여명의 비타민C와 과일 섭취량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하루에 먹는 평균 과일량은 172gm이었고, 남성은 156gm, 여성은 187gm으로 여성이 30gm 가량 많았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하루 비타민C 평균 섭취량은 92.9㎎으로, 이 가운데 절반 가까운 44.5%는 과일을 먹어서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장하는 비타민C 1일 권장섭취량은 일반적으로 100㎎이다.

이에 따라 우리 국민이 음식물로 하루에 섭취하는 1인당 비타민C 평균 섭취량 92.9㎎을 권장량과 비교해보면, 98.7%에 달했다.

연구팀은 “일상적인 식품섭취로 비타민C 대부분을 섭취하는 만큼, 굳이 비싼 비용을 치러가면서 각종 비타민C 제품을 일부러 사서 보충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쿠키뉴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