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마련하는데 평균 531시간 소요
알바몬 4년제 대학생 이력서 분석 결과

4년제 대학 재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르바이트 1위로 ‘커피전문점’으로 조사됐으며 이를 통해 등록금을 마련하는 데 평균 531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이 4년제 대학 재학생의 이력서의 희망 직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르바이트 1위는 커피전문점(공개 이력서수 7006건)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일반음식점(6903건) △매장관리·판매(5902건) △사무보조(5750건) △서빙(5660건)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대학생 선호 알바 상위 10개 중 무려 절반에 달하는 5건이 레스토랑, 베이커리·도넛, 아이스크림·디저트 등 외식·식음료 업종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아르바이트를 통해 등록금을 마련할 경우 어느 정도의 시간이 드는지 조사한 결과 대학생 선호 상위 10개 알바의 시급은 평균 6292원으로 4년제 대학 한 학기 등록금을 마련하는 데 한 푼도 쓰지 않고 평균 529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위를 차지한 커피전문점의 경우 평균 531시간(사립 588시간, 국공립 321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기 알바 상위 10개 중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알바는 편의점으로 4년제 전체 평균 552시간, 사립 평균 611시간이 필요했다. 가장 시간이 적게 필요한 알바는 사무보조로 491시간이 소요됐다.

포털 관계자는 “대학생들의 경우 거주지 및 학교 근처에서 쉽게 일거리를 찾을 수 있고 알바 채용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쉽게 일을 시작할 수 있는 간편한 업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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