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폐경은 불임 등 신체적 영향과 우울증 등 정신과적 질환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치료를 시행한다. 여성호르몬 치료는 안면 홍조 등의 증상 완화하고 골다공증의 위험성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성호르몬을 이용한 치료방법이 자궁출혈, 월경전증후군, 자궁내막암, 유방암 위험성을 증가시킨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을지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양윤석 교수는 “출혈이나 월경전증후군 등은 호르몬 치료 유지시 호전되며, 자궁내막암에 대해서는 에스트로겐만 사용하면 자궁내막암 위험성이 증가하지만 프로게스테론(황체호르몬)을 함께 사용하면 오히려 더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방암에 대해서는 호르몬 치료를 5~10년 이상 장기적으로 시행한 경우 유방암 발병률이 경미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한편 여성호르몬 치료가 일부 여성에게 고혈압을 유발시킨다는 보고도 있다. 양 교수는 “폐경기 초기 호르몬 치료는 장기적으로 볼 경우 오히려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호르몬제를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여 치료를 시작하거나 지속할 것인지, 치료의 장단점에 대해 상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폐경 증상 완화를 위해 운동과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여성 호르몬이 떨어지면 근육량이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조기 폐경 의심 환자에게 근력강화를 위해 요가 필라테스, 헬스 등이 도움된다.

근력 강화는 골밀도를 증가시켜 골다공증도 예방한다. 그 외 달리기(조깅), 줄넘기, 등산, 테니스, 배드민턴, 수영, 계단 오르기, 에어로빅 등이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다.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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