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훈식 제주문인협회 회장 작품 포함 모두 46편 실려

녹담수필문학회(회장 문익순)는 최근 「녹담수필」 제13집을 출간했다.

이번 수필집에는 회원들의 각양각색 삶의 모습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으며 고훈식 제주문인협회 회장과 이청리 시인의 초대작을 비롯해 모두 46편이 수필이 실렸다.

특히 재선충병으로 말라 죽어가는 소나무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한 강선종 제주수필문학회 이사의 '소나무의 참상'을 비롯해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개발에 대한 생각을 담은 김상우 새별문학회 회장의 '난개발' 등 제주의 자연과 관련된 작품들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문익순 회장은 "생각하는 것을 글로 표헌하고 싶은 욕구는 항시 존재하지만 막상 글로 쓰기는 쉽지 않다"며 "하지만 습작이 작품이 돼 상재하게 되면 수작이 되지 못하더라도 성취감으로 희열을 맛볼 수 있다. 작품 창작에 힘쓴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성민출판·1만원. 김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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