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춘 수필가 「기억의 편린」펴내

김광춘 수필가가 자신의 두 번째 수필집 「기억의 편린」을 펴냈다.

수필집은 모두 4부로 구성됐으며 김 수필가 삶의 발자취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의 기록이 담겨져 있다.

특히 일상적인 언어를 시어로 변환하는 시적 감성을 통해 독자들에게 서정의 미학을 전달한다.

김 수필가는 서민 밥상의 단골 메뉴였던 '마늘지'를 글로 표현, 어린 시절 식구들과 빙 둘러 앉아 먹었던 옛 추억을 더듬는다. 이어 현재 구미를 돋우는 온갖 반찬이 식탁을 점령하면서 변변치 못한 반찬으로 홀대받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 한다.

김 수필가는 "똑같은 현상과 사물도 바라보는 시선과 관점에 따라 다른 것처럼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체험의 기록을 한데 모아 책으로 엮었다"며 "일상 속 희로애락과 삶의 편린을 오롯이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 수필가는 제주관광대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지난 2012년 「대한문학」에 '걷고 싶은 그길'로 수필가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문인저작권옹호위원회 위원, 제주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열림문화·1만5000원. 김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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