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귀포시의 문화재 관련사업예산이 크게 늘어난다.

시의 내년 문화재 관련 사업 예산계상 현황을 보면 총 14건에 47억2800만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는 올해 10건에 26억7000만원을 투입한 것과 비교했을 때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시는 내년 삼도파초일엽 자생지 학술조사 용역과 보호시설사업에 1억50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제주도 무태장어 서식지 호안석 정비와 수중 카메라 설치 1억원, 도순녹나무 자생군락지내 사유지 2177㎡를 매입하는데 1억4000만원, 한란자생지군락 토지 4671㎡매입에 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외에 법화사지 건물복원 등 정비사업에 6억원, 존자암지 정비 6억원, 서불과지 전시관 토지매입 12억원, 천제연과 천지연 난대림 지역 장애목 제거에 1억4000만원 등이 쓰여진다.

특히 서귀진지 발굴조사사업과 문섬·범섬 천연보호구역 육상생태 학술조사용역은 신규사업으로 각 8억원과 6000만원의 투자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신규 사업이 추가된데다 계속사업도 지난해보다 예산이 늘어 전체 예산규모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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