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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만 고공행진…알맹이는 텅텅…앞으로도 문제[와이드]'외화내빈' 제주고용시장
고 미 기자
입력 2015-08-26 (수) 16:58:11 | 승인 2015-08-26 (수) 16:59:38 | 최종수정 2015-08-26 (수) 20:03:15
서귀포 고용률 부동 1위…제주시 임시·일용 전국 3번째
비경제활동인구 17.5% '쉬고 있다', 36시간 미만 '부쩍'
지식기반산업 취약성도 제주지역 경제 부정적 영향 끼쳐
 
주요 지수와 체감 간 격차가 커지고 있는 등 제주 고용시장 불안감이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과 달리 산업 생태계 조성을 무시한 '선언적' 고용대책만 잇따르며 고용시장 불안정성만 키우고 있다.
 
△ 의미 없는 수치상 최고
 
26일 발표된 통계청의 '상반기 시군별 주요고용지표집계'에서 제주 서귀포시 고용률(70.9%)가 전국 시 지역 중 가장 높았다.

전 분기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지만 꾸준한 강세를 유지했다.

제주시도 62.9%로 역시 상위권에 포함됐다. 
 
취업자수 는 제주시가 22만8000명, 서귀포시가 8만 8000명으로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울릉군(80.9%)이 시군 중 최고 고용률을 기록했하는 등 제주 '높은' 고용률은 전체 14.9% 수준인 1차 산업 영향을 본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경기와 더불어 82.8%의 높은 3차 산업 의존도를 무시하기 어렵지만 제주시의 임시.일용근로자 비중(26.9%)이 전국 시·군 중 충북 제천(28.8%)과 전남 여수(27.9%)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사정을 감안하면 긍정적으로만 해석하기는 어렵다.
 
△ 일자리 쪼개기 역력
 
통계로 살핀 최근 10년간 사회변화상에서도 고용시장의 변화를 읽을 수 있다.

2006년 50.1%던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0.6%로 1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정규직 비중이 10년 동안 1.4%포인트(2004년 56.1%→2014년 57.5%) 늘어났지만 '주40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일자리 쪼개기 도움이 컸다. 
 
2004년 3만7000명이던 36시간 미만 근로자수는 지난해 6만8000명으로 83.8%나 증가했다.
 
올 상반기만 전체 비경제활동인구 중 14.9%나 고령으로 더 이상 일하기 어려운 상태로 파악된 가운데 취업준비 등으로 '쉬었던' 경우도 17.5%로 타 시.군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 산업 구조 불균형 불안
 
이들 상황은 쉽게 개선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은행제주지역본부(본부장 정상돈)는 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지식기반산업 발전을 위한 제주 인적 자본 제고 방안'경제 브리프에서 성장 유력산업으로 꼽히는 지식기반산업 취약성이 지역 경제, 특히 노동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집적도와 성장성, 특화도를 기준으로 제주에서는 문화 서비스업과 의료업, 사업서비스업, 정보통신서비스업, 바이오산업이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전체 산업 중 지식기반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종사자수 기준)이 18.2%에 그치는 등 전국 평균(27%)에도 못 미쳤다.
 
인력양성 체계가 미흡한 것도 문제지만 키운다고 해도 당장 취업과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도 우려를 샀다. 
 
지난해 기준 제주의 지식재산생산물 투자액은 4000억 원으로 전국 0.4%에 그쳤다.

제주지역의 창조 잠재력은 0.2427(전국 평균 0.3141)로 전국 16개 시.도 중 11번째, 재능지수는 0.0557(〃0.0918)로 최하위권(14위)에 머물렀다. 고 미기자

 

고 미 기자  popm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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