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한글사랑서예대전의 대상(한글으뜸상)은 정민규씨(35·광주광역시)에게 돌아갔다.
㈔한글서예사랑모임(회장 현병찬)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한글사랑서예대전 공모전을 개최, 26일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날 공모전에는 모두 270점이 접수됐으며, 수상자는 정씨를 포함해 190명(70%)이 수상했다.
정씨는 궁체고문흘림으로 '관동별곡' 작품을 출품, 심사위원들로부터 "필력이 출중하고 한글의 조화를 아름답게 구성해 궁체를 더 돋보이게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 최우수상(한글세종상)에 이은주씨(49·대구시)가 영예를 안았다.
훈민상에는 부문별로 장소영·송영옥·오정숙·유영옥·김우선·이춘도·남상륙·양란희·이명희·박정숙·김종한·이동건·지하나·류창수씨 등가 각각 수상했다.
한글서예사랑모임은 "전국 규모로 공모한 결과, 전국 각지와 미국 뉴욕에서까지 우리 민족의 자랑스런 한글서예를 즐겨하는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며 "한글서예의 미적 조형성을 시각적으로 작품화 하는 창작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공모전을 서체별로 세분화하고 투명한 심사를 진행했다. 앞으로도 우리 문화 창달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수상작 전시는 '한글날(10월9일)'이 있는 오는 10월8일부터 12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1·2전시실에서 열린다. 문의=722-5885. 이소진 기자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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