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불용액 제주대 2083만원·한라대 793만원

제주대학교가 도내 대학 중 국가근로장학금 불용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3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4학년도 국가근로장학금 교부액 및 집행액 현황'에 따르면 제주대는 2083만원의 불용액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제주대의 국가근로장학금 교부액은 총 10억300만원으로 이 중 9억8217만원만 집행됐다.

제주한라대는 지난해 4억2200만원을 교부받아 4억1407만원을 집행했으며 불용액은 793만원으로 조사됐다.

제주관광대의 경우 교부액 2억590만원을 모두 집행, 예산 집행률 100%를 보였다.

특히 제주대는 교육부가 국가근로장학금 불용액을 줄이기 위해 소득요건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선했음에도 2000만원이 넘는 불용액이 발생, 과다불용 개선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주문이 제기되고 있다.

안민석 의원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예산 편성 및 집행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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