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월화극 '미세스캅'이 월요일 밤 패권을 쥐고 있던 KBS 1TV '가요무대'를 잡았다.
 
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월31일 밤 10시 방송된 '미세스캅'은 전국 시청률 12.8%를 기록하며, 12.3%의 '가요무대'를 0.5%포인트 앞섰다.
 
수도권 시청률에서는 격차가 더 벌어져 '미세스캅'은 14.3%를 기록한 반면, '가요무대'는 11.4%로 2.9%포인트 뒤졌다.  
 
같은 시간 방송된 MBC TV '화정'은 8.5%, KBS 2TV '별난 며느리'는 4.1%로 나타났다.  
 
월요일 밤 10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요무대'가 방송 3사 월화극을 제치고 시청률 1위를 달리면서 스타들이 즐비한 드라마들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지난달 17일에도 '가요무대'의 시청률은 13%였던 반면, 월화극 1위인 '미세스캅'은 10.8%에 머물렀다.  
 
지난달 24일에는 북한의 포격 위협으로 KBS 1TV가 뉴스 특보를 내보내면서 '가요무대'가 결방했다.  
 
김희애가 주연을 맡은 '미세스캅'은 '아줌마 강력계 형사' 최영진의 활약상을 그린다. 경쟁작인 '화정'과 '별난 며느리'의 부진 속에서 범인을 쫓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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