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자원본부, 이달 말 저수용수 완전배수후 공사

어승생 제2저수지 누수 보수공사가 이달 말 본격 추진된다.

제주도 수자원본부(본부장 홍성택)는 물 사용량이 줄어드는 9월말부터 원인조사 및 보수를 본격 추진, 11월까지 원상복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도수자원본부는 2010년 4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사업비 458억원(국비 50%‧지방비 50%)을 투입해 최대 저수용량 50만t 규모의 어승생 제2저수지를 조성했다.

하지만 지난 6월 자체시설물 안전점검 결과 1일 4000~5000t의 누수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 누수량은 어승생 제2저수지에서 중산간 11개 마을 2377가구와 목장 등에 공급하는 물의 양(1만5000t)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도수자원본부는 구조물 접합부 및 바닥 등 차수막 문제로 누수가 발생했고 구조물 안전성에는 이상이 없을 것이라는 한국시설안전공단 자문결과에 따라 추석 이후 저수지 저장용수를 완전배수한 후 보수할 계획을 수립했다.

한편 어승생 제2저수지 건설에는 전남 지역 건설업체인 동광건설과 제주지역의 청솔종합건설, 홍원종합건설, 해양종합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했다. 감리는 도화엔지니어링과 제원엔지니어링이 맡았다. 저수지 건설 하자 보수기간은 준공 후 10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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