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소방안전본부 '선지령 시스템' 도입
타 시·도 상황실 우수 사례 벤치마킹도

속보=119 신고 접수 후 출동까지의 지령 발송 소요시간이 단축된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지령 발송 소요시간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등 골든타임을 허비하고 있다는 지적(본보 8월31일자 4면 보도)에 따라 시간 단축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도 소방안전본부는 화재 및 구조·구급신고 중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있는 일반전화와 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GPS)이 탑재된 이동전화 신고에 한해 '선지령 시스템'을 운영키로 했다.
 
또 시간 단축을 위해 수보업무와 차량관제를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전국 시·도 소방안전본부 119 상황실 운영 실태를 확인해 우수 사례를 적극 도입키로 했다.
 
도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적극적인 지령시간 단축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에게 신속한 119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무엇보다 생명과 직결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경호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