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연구원 조사결과 정책요구 1순위

제주 여성들을 위한 경제활동 지원과 일자리 창출 정책 마련이 요구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일 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현혜순)은 5월20~30일 도내 20~64세 1000명(남성 454명·여성 5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제주지역 여성정책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제주사회에 가장 필요한 여성·가족 정책으로 응답자의 26.0%가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 및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이어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제도와 지원강화'(18.9%) '자녀 돌봄, 양육 지원 확대'(17.7%) '양성평등 문화 확산'(16.3%) '여성폭력 근절 및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8.5%) '가족상담·교육 등 건강한 가정 만들기 지원'(6.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제주사회의 전반적 양성평등 수준인식은 7점 기준에 3.60점이고, 응답자의 14.3%(여성 10.2%)만 '양성평등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또 분야별 안전도에 대한 조사에서는 가정폭력 47.7%, 성폭력 46.8%, 강도·절도 44.2%, 야간보행 36.2%만 '안전'하다고 답했다.

현혜순 원장은 "연구결과의 정책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제주에 적합한 여성 일자리, 일·가정 양립, 가족 지원정책 연구·개발 등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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