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 제주시 주민복지과

드림스타트사업은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공평한 출발기회를 보장함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주시에서는 2007년 시범사업으로 용담1·2동 지역에서 추진하다 2014년부터 제주시 전 읍·면·동으로 확대해 아동통합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필자는 아동통합서비스전문요원으로 드림스타트 사업이 처음 시작될 때부터 근무를 하고 있으며 사례대상 아동 가정방문 및 가구문제, 욕구 등을 파악해 지역자원 연계 등을 통해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3년 대형마트에서 사례관리를 하다 종결된 아동의 어머니를 본 적이 있다. 왠지 아는 척 하기가 멋쩍어 그냥 모르는 척 지나가려 했는데 한 남자 아이가 "드림스타트 선생님이다!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했다.

드림스타트에서 사례관리를 하던 아동이었다. 아동의 어머니는 여전히 자녀양육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드림스타트 지원이 있었던 때를 회상하며 그 때가 좋았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런 분들을 만날 때면 아동통합서비스전문요원으로 일하고 있음에 뿌듯함을 느낀다.

예전에 비해 사례관리 업무는 민관협력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노력이 여러 방면으로 이뤄지고 있다.

2014년부터 제주시 전 읍·면·동으로 사업지역을 확대해 시행하고 있는 드림스타트사업은 지역사회 네트워크 강화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드림스타트에서는 매년 지역사회 및 협력기관과 협의 및 네트워크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지역 내 아동복지서비스 제공기관과 네트워크 강화를 중점 추진해 '하늘 아래 모든 아동이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슬로건이 실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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