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충석 제주국제대 총장, 3일 대학 미래 비전 밝혀

고충석 제주국제대 총장이 3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대학 미래 비전을 밝혔다.

고 총장은 "그동안 '경영부실대학'이라는 굴레를 벗고 도전적이고 과감한 변화의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몇년 후 제주도 최고의 명문 사학으러 거듭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령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정부가 대학 입학정원을 감축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국제대 교육대학원은 오히려 12명이 증원됐다"며 "이는 극히 예외적인 사례로 영유아 보육 종사자들의 전문성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고 총장은 "제주국제대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재정확보라는 문제가 아직 남아 있다"며 "옛 탐라대 부지 문제가 해결되면 명예회복을 비롯해 경쟁력을 갖춘 지역거점 사립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대학과 재단,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는 다각적 연대의 길을 모색하는 데 힘쓸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도민과 함께 하는 대학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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